국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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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15 16:00
유지숙 의 <기원과 덕담> 네 번째 공연
 글쓴이 : 자연국악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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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의 무가, 고사소리, 화청, 민요가 함께 빚어내는 치유와 염원의 무대
2017년 5월 18일, 삼성동 코우스(KOUS 한국문화의집)에서는 당대 서도소리 최고의 명창으로 알려진 유지숙 명창의 특별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더 이상 북녘땅에서는 만날 수 없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무가와 민요, 강화도 고사소리가 한 무대에서 공연된다. 민간에 전해지는 무속전통을 담고 있거나 불교 포교목적으로 민간에 전해지며 민요화된 것으로 아픔을 위로하며 나쁜 액운을 막아내는 삶의 축원을 담은 노래들이다.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북녘땅의 전통과 이어져  이제는 어디에서도 쉽게 접하기 어렵게 된 소리들이다. 그 노래들이 유지숙 명창에 의해 끊어졌던 숨을 이어가는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다. 이번 <기원과 덕담> 공연은 유지숙 명창이 사비를 들여 만들어낸 국내에서는 네 번째 무대이며, 일본 공연을 2회를 포함하면 여섯 번째 공연이다.

북녘땅에 두고 온 민요의 명맥을 잇는 서도소리 명창 유지숙

   2014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는 ‘아리랑’이라는 제목의 공연이 열렸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제인 상상축제의 개막공연이었던 이 공연에서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최경만 명인의 호적풍류와 함께 유지숙 명창의 서도소리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을 지켜본 프랑스 국영방송국인 라디오 프랑스의 관계자는 유지숙 명창의 서도소리에 깊은 감동을 받고, 음반 제작을 제안했다. 유지숙 명창은 1년 6개월의 긴 시간을 들여 북녘의 민요와 서도소리를 한 장의 음반에 담았다. 궁심동아리랑, 감내기, 관음세기, 고기벗기는 소리 등 그 동안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던 북녘의 민요들을 <북한의 전통민요, Corée du Nord: chants traditionnels>라는 음반에 담았고, 라디오프랑스의 오코라(OCORA)에서 출시되었다. 이 음반은 프랑스의 세계적인 음반사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의 유통으로 60여개 국가에 소개되며 한반도 민요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서도소리와 북녘의 민요가 본격적으로 해외에 소개되는 순간이었다. 이 음반은 2015-2016 한불상호교류의해 공식음반으로도 지정되었다.

  유지숙 명창은 실향민들이 많이 정착했던 강화도에서 태어났다. 실향민들이 북녘에 두고 온 고향땅을 그리며 설움에 겨워 부르던 한반도 북서지역인 황해도와 평안도 민요가 어려서부터 귀에 익숙했다. 말문이 트이자마자 노래 잘하는 아이로 근방에 알려졌던 유지숙 명창은 운명처럼 서도소리와 만났고, 서도소리가 삶을 지배했다. 오복녀(1913~2001) 서도소리 명창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타고난 재능과 꾸준한 노력으로 오복녀 명창의 수제자로 성장했다. 오늘날 ‘서도소리의 정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유지숙 명창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악장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 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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